코스닥 지수 관련 대형주에 대한 외국인 점유율이 올초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업체인 KTF의 외국인 지분율은 연초 12.88%보다 40.45% 늘어난 19.09%를 기록했다. 외국인 선호주인 휴맥스는 외국인 지분율이 연초에 비해 84.10% 증가한 50.37%를 기록했고, 엔씨소프트는 올초 8.10%에 불과하던 외국인 지분율이 39.36%까지 높아졌다.
코스닥시장 관계자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대형우량 IT업체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이 연초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며 “국적은 한국이지만 지분율로만 따질 경우 외국인이 사실상 주인인 업체들이 상당수 있다”고 말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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