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DMA 단말기 시장
‘삼성·LG 서우지(휴대폰), 쭈이하오(최고로 좋아).’
중국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 이동전화단말기 시장개화가 지척으로 다가온 가운데 LG전자·삼성전자 제품이 초기시장을 선점할 태세다.
이에 따라 내년중으로 1500만∼2000만대 수요가 창출될 전망인 중국 CDMA단말기 시장에서 삼성전자·LG전자를 비롯한 한국산 제품이 CDMA 상용화 종주국의 위세를 몰아 유리한 고지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차이나유니콤이 실시한 CDMA 핵심지역 순회테스트 결과, 내년 1월 시범서비스에 맞춰 안정된 기능과 품질을 보장하는 단말기를 공급할 수 있는 업체로 LG전자·삼성전자·모토로라·산요가 떠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LG전자가 중국 CDMA단말기 사업의 선두주자로 부상해 한국산 제품의 위상을 드높이면서 세원텔레콤·맥슨텔레콤·팬택·텔슨전자 등에도 보다 많은 시장진출 기회가 열릴 전망이다.
차이나유니콤은 다음달부터 CDMA 시범서비스, 내년 3월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가기 위해 전국 대리상(점)을 통해 단말기 300만대를 유통시킬 계획이다. 차이나유니콤 실무진에서는 300만대 시범서비스가 어려울 경우에도 최소 150만대를 운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차이나유니콤은 지난 11월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베이징·산시·허베이·후난·헤이룽장·광둥·하이난·푸젠·충칭·쓰촨 등 10개 지역에서 CDMA 시스템 및 단말기 연동 순회테스트를 실시중이다. 이 테스트에는 삼성전자·LG전자·모토로라·산요·교세라·중흥(中興)·해신(海信) 등 7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는데 삼성전자·LG전자 등 4개사의 단말기 공급권 획득이 유력하다.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커지엔·랑차오와 CDMA단말기 합작생산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합작추진기업이 현지 개발체제를 갖추지 못한 상태여서 당분간 CKD(Complete Knock Down)형태로 완제품 수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차이나유니콤은 오는 1월부터 6개월여간 기존 대리점을 통해 CDMA단말기를 판매한 후 일반 유통(open market)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