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업계, "IMT2000 출연금 지원 연구과제를 잡아라"

 ‘IMT2000 출연금으로 지원되는 생명공학 관련 연구과제를 따내라.’

 바이오업체들은 정보통신부의 IMT2000 출연금으로 과학기술부·보건복지부·농림부 등이 추진하는 생명공학 관련 선도기술개발 연구과제 확보에 혈안이다.

 올초부터 벤처투자가 감소하면서 연구개발비 부족현상을 겪어온 바이오벤처들은 이번 IMT2000 출연금 지원 연구과제를 확보할 경우 연구개발에 활기가 되는 것은 물론 기술력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전담팀을 구성, 정보수집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IMT2000 출연금 지원은 정보기술(IT)과 생명공학(BT)이 접목된 바이오인포매틱스 기반기술 개발사업에 중점적으로 투자될 예정이어서 바이오인포매틱스업체들이 크게 기대하고 있다.

 과학기술부가 IMT2000 출연금으로 지원하는 연구과제는 △생물정보처리기술을 이용한 광우병 내성 소 개발 △국가 유전체 정보 데이터베이스(DB) 구축과 기반기술 개발 △컴퓨터 생리체학 기반기술 개발 △세포신호전달체계 DB 구축 기반기술 개발 등 생물정보학 기반기술 개발사업으로 이들 과제를 개발하는 업체에 올해 6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도 바이오보건정보 기반기초기술과 관련 프로그램 제품 개발 지원을 위해 총 2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30일까지 산·학·연으로부터 △바이오보건정보기반기술 △단일염기변이(SNP)·단백질체 분석프로그램 △신약탐색 효율화기술 등 지정공모 과제와 △의료용 바이오칩 △보건의료연구자용 바이오정보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 △나노진단 및 치료기술과 생체 모방기술 등 자유공모 과제를 제안받아 현재 심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부는 생물정보 분석 원천기술과 첨단 농업생물 생체정보 해석기술 확보 차원에서 △농생물 전유전체 자동화 분석시스템 개발 △초고속 생체정보 분석을 위한 PC클러스터링 에이전트 개발 △농생물 DNA칩을 이용한 영상처리 분석도구 개발 및 산업화 등 3개 기술 과제를 대상으로 50억원을 지원키로 하고 관련 바이오업체들을 대상으로 과제 공모에 나섰다.

 농림부는 또 △식물 유전자원 탐색 및 예측기술 △식물변이집단을 이용한 SNP분석기술 △농업생물 생체정보 경로지도 자동구축용 도구 개발 등 원천기술 분야도 지원할 계획으로 과제 신청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바이오업체들은 자사 기술력과 사업확장 계획 등을 기반으로 관련 연구과제에 대해 면밀히 분석, 자사에 적합한 연구과제를 따내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해 연구계획서 수립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바이오벤처 M사의 국가과제담당 영업이사는 “이번 IMT2000 출연금 기원 연구과제는 여러 부처에서 나눠 실행하고 있어 회사연구 방향과 가장 적합한 부처에서 관련 과제 제안서를 작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과제에 선정되면 약 3년간 연구개발금을 지원받을 수 있어 기술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