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네트워크기술로 주목받는 MPLS(Multi Protocol Label Switching) 솔루션의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MPLS는 3계층 IP기술과 2계층 ATM기술의 장점을 접목하고 레이블 기반의 단일 스위칭방식을 적용해 ASIC 기반의 고속처리가 가능토록 하는 스위칭기법으로 가상사설망(VPN)과 트래픽분산기능 등 기존의 IP망에서 제공이 어려운 다양한 부가서비스의 지원을 가능하게 한다.
최근 해외에서는 MCI월드콤·AT&T·프랑스텔레콤·싱텔·텔스트라 등 대규모 통신사업자들이 MPLS망의 구축을 완료하고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지난 7월 데이콤이 보안성과 안정성을 강화한 MPLS VPN서비스에 들어갔으며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은 2002년초 서비스를 목표로 MPLS의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또 LG와 삼성에서도 그룹 계열사에 대해 MPLS 기반의 가상사설망을 구축하고 네트워크망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MPLS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데 LG는 이미 시스코코리아의 전문 기술지원 서비스를 받아 MPLS 도입을 위한 상세 설계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최근들어 MPLS 도입이 본격 추진되고 있는 것은 방대한 데이터와 음성, 동영상 등으로 인해 인터넷 트래픽은 폭증하고 있으나 기존의 IP라우팅 기술로 이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이 많아 네트워크망의 확장과 성능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의 도입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MPLS는 기존 IP망에 확장성과 고속전송을 보장하는 동시에 다양한 부가서비스의 제공이 가능하다는 장점 등을 갖고 있어 ISP 백본망을 비롯해 유무선 통신사업자 백본망, 대규모 그룹사의 네트워크 백본망의 유력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또 기술발전과 MPLS솔루션 업체의 증가 등에 힘입어 그동안 MPLS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고비용 및 시스템구축의 어려움에 대한 문제가 점차 해소되면서 MPLS도입을 검토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네트워크통합 업체인 데이타크레프트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최근 국내 통신사업자와 대기업들이 MPLS의 도입에 적극 나섬에 따라 앞으로 MPLS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MPLS시장을 둘러싼 네트워크 업체들간의 시장 선점경쟁도 점차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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