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대부분의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 인터넷 벤처기업이 사업개시 후 첫 매출액을 전액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해 화제다.
‘매치메일(http://www.matchmail.co.kr)’ 서비스로 유명한 와이즈포스트(대표 홍승돈·사진)는 올해 7월 매치메일 서비스를 통해 올린 매출액 1000만원과 스팸메일 처리에 따른 수익금 400만원을 서울 소망의 집 등 7개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했다.
홍승돈 사장은 “1400만원이란 돈이 큰 액수는 아니지만 네티즌의 성원으로 만들어진 첫 매출”이라며 “이를 전액 추운 겨울 어렵게 지낼 불우이웃을 돕기로 했다”고 말했다.
매치메일은 일정 금액의 우표를 붙여서 보내면 메일을 받는 사람이 메일 내용을 열람하기 위해 우표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정보팔기우표’ 서비스로 매달 매출이 두 배 이상 급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스팸메일이 급증의 원인이고 불건전 정보가 유통되는 온상이라며 비판해 왔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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