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제휴카드 사업을 둘러싼 통신업체-신용카드사간 협력 관계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하반기 들어 이통사들이 주도적으로 제휴 신용카드사들을 선정해왔지만, 내년도 본격적인 사업확대를 앞두고 협력사 다변화를 통한 발급물량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KTF(대표 이용경)와 전자화폐 전문업체 몬덱스코리아(대표 김근배)는 ‘KTF 멤버스카드’ 발급제휴를 종전 국민카드에 이어 삼성·비씨카드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연말까지 100만장, 내년 상반기까지는 KTF 제휴카드 발급물량을 300만장 규모로 크게 늘릴 계획이다.
KTF는 또 연말까지 m커머스용 지불결제 인프라인 ‘페이먼트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플러그인(내장형) 방식이나 슬롯형(착탈식) 단말기를 출시해 제휴카드와 연계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LG카드와 ‘m플러스’ 제휴카드를 발급키로 한 LG텔레콤도 최근 국민카드가 신규 제휴 발급사로 참여, 보급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 이밖에 SK텔레콤도 삼성·LG·외환·한미·하나 등 5개 제휴카드 발급사를 보다 확대키로 하고, 현재 카드사들과의 수수료 페이백 수준 등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업자들은 m커머스 및 신규 금융서비스의 일환으로, 카드사들은 자사 고객의 충성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로 각각 여긴다는 점에서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고 있다”며 “결국 개별 회사 입장에서는 특정 제휴선에 머무르지 않는 게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말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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