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북 표준계약서안 11일 발표

 전자책 출판을 위한 표준계약서가 곧 마련될 전망이다.

 한국전자책컨소시엄(이하 EBK·회장 김경희)은 11일 오후 2시 대한출판문화협회 4층 강당에서 공청회를 갖고 전자책 출판 및 이용을 위한 표준계약서 모델를 발표할 예정이다.

 EBK는 이날 공청회에서 지난 6월부터 세명대 김기태 교수를 중심으로 저작권자, 업계, 출판인들이 참여해 준비해 온 표준계약서안을 선보이게 된다.

 이번 공청회는 국내 최초로 저작자와 출판인, 유통업체들이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공인 계약서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전자책 제작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개정된 저작권법 내의 ‘전송권’ 조항 등을 토대로 그동안 일반 저작권자나 출판인들이 충분히 납득하지 못한 디지털 복제 개념 등을 표준 계약서를 통해 합리적으로 풀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EBK의 김경희 회장은 “전자책 출판이 관심을 모으고는 있으나 아직까지 전자책 제작과 관련된 표준 계약이 마련되지 않아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며 “이번 공청회는 저작자, 출판인, 유통업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표준계약서 안을 제시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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