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부터 추진해온 삼성SDS와 미 사이베이스간의 협력사업이 1년만에 가시적인 성과물로 나타났다.
두 회사는 5일(현지시각)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SDS 강운식 상무와 사이베이스 빌리호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갖고 두 회사의 e비즈니스 솔루션을 상호 번들해 글로벌 마케팅을 공동 추진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제휴에 따라 사이베이스는 자사의 전사 포털 솔루션인 사이베이스EP에 SDS의 에이큐브 커뮤니티, 커뮤니케이션 등 각종 모듈을 탑재해 전세계 시장에 판매하게 된다. 또 삼성SDS는 에이큐브를 판매할 때 사이베이스의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인 EA서버를 우선 공급하게 된다.
양사의 이번 제휴는 고부가가치로 세계시장에 진출하려는 SDS의 전략과 국내에서 입지를 확대하려는 사이베이스의 의도가 맞아 떨어진 것으로 양사가 각각 강점을 갖고 있는 애플리케이션 분야와 e비즈니스 플랫폼 분야를 결합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SDS는 이번 에이큐브 번들을 시작으로 앞으로 비젠트로(ERP), 리큐브(리포팅툴), 와이즈뷰(통합뷰어), K웨이브(지식관리) 등 자사의 다른 솔루션으로 이같은 전략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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