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롬과학환경포럼, 내일 `2001 BSEF세미나`

 화재 발생시 전자제품과 가구의 연소를 지연시키는 화학물질인 브롬(Br)의 과학적 이해를 넓히기 위해 결성된 브롬과학환경포럼(BSEF)이 7일 조선호텔에서 ‘유럽 내 전자폐기물에 대한 위험평가작업 및 새로운 규정’이란 주제로 ‘제4회 BSEF 세미나’를 개최한다.

 BSEF는 지난 97년 10월 브롬 생산업체인 알브마리·사해브로마인그룹 등이 브롬 제품의 과학적 이해를 넓히기 위해 결성한 단체로 이번 세미나에서 유럽 위원회와 독일·영국 정부 관계자들을 초청해 자국에서 실행 중이거나 실행하려는 브롬 물질 관련 환경정책에 대해 발표를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우리나라 전기·전자 장비의 주요 수출로인 유럽의 난연제(欄燃制) 사용 여부와 허용치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정책 흐름이 소개될 예정이다. 난연제는 탄소와 수소·산소로 구성된 유기물질로 연소하기 쉬운 성질을 가진 물질을 물리화학적으로 잘 타지 못하도록 하는 물질로 최근 유해도가 낮고 부식이 되지 않는 제품 개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일본 등 세계 각 국에서는 워드프로세서나 공중전화기·오디오 등에 난연제를 첨가한 제품을 수출하도록 법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중국·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도 선진국들이 전자기기나 가구의 생산 거점을 이동하면서 난연제 규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BSEF는 97년 ‘환경표시마크와 브롬계 난연제 사용’, 99년 ‘유럽시장에서 전기 및 전자제품 재활용 방안’, 2000년 ‘브롬계 난연 WEEE 플라스틱의 재활용과 폐기물 안전처리에 관한 최근 동향’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해왔으며 국내 세미나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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