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회전날개 없이 상하 2개의 날개를 이용해 비행하는 초경량 헬기가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자동화장비 전문 벤처기업인 한국로보텍(대표 최용택 http://www.robotec.co.kr)은 국내 처음으로 꼬리 회전날개(로터)가 없는 동축 반전로터식 1인승 초경량 헬기인 ‘헬리캣’을 개발, 내년부터 본격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헬리캣’은 항공방제·레저·촬영 등에 사용 가능한 1인승 헬기로 각각 하나씩 중앙로터와 꼬리로터를 가진 기존 헬기와 달리 꼬리로터를 없애고 2개의 중앙로터를 상하로 연결, 서로 반대방향으로 회전하도록 하는 동축 반전 로터식으로 설계됐다.
이에 따라 헬리캣은 동일한 엔진출력을 비행동체의 부상에 집중시켜 기존 헬기에 비해 로터회전시의 상승력(토크)을 높일 수 있어 적재능력을 향상시켰다. 동축 반전로터식은 그동안 주로 대형 헬기에 적용돼 왔다.
회사측은 이 방식이 구소련의 헬기인 ‘카모프’와 유사하지만 중앙로터의 동력을 고정시켜 기계적인 구조를 최대한 단순화하고 두개의 엔진을 장착함으로써 기계적인 고장이나 결함에 의한 사고의 위험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헬리캣은 길이 4.65m, 폭1.5m, 높이 2.47m, 중량 225㎏의 초경량급으로 정지비행은 물론 전후좌우 이동이 가능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182㎞/h에 이른다.
최용택 사장은 “이번 제품과 관련해 이미 특허를 출원했으며 대한민국항공회 산하 경항공협회의 인가를 받아 안전도 시험 및 등록을 마쳤다”며 “조종하기도 쉽고 제작 및 사후관리 비용이 저렴해 누구나 쉽게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 (02)3663-0050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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