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5일 당무회의를 열어 국회의 동의를 얻어 KBS 사장을 임명토록 하고 텔레비전에 청소년 유해 프로그램을 자동적으로 차단해주는 V칩 장착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을 확정했다.
개정안은 또 방송위원회 상임위원을 4명에서 5명으로 늘리되 추가인원은 국회 원내 제1당이 추천토록 했으며 방송위가 방송영상정책과 관련된 사항을 심의·의결할 경우 문화관광부 장관과 ‘합의’하도록 돼 있는 시행령을 ‘협의’하도록 규정하는 등 방송위의 위상을 제고시키기로 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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