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테크]머신비전-경쟁 기술

MVS로는 수행할 수 없는 두께나 내외부의 지름, 물질의 폭을 측정하는 데 수많은 저가의 기계적 장비들이 이용됐고 또 그 정확한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그러나 이같은 장비들은 쉽게 재구성되거나 프로그램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MVS만큼 빠르지도 않다. 이 장비들은 MVS를 대체할 측정용으로 사용될 만큼 융통성이 좋다. 따라서 새로 나온 비전시스템이라고 할지라도 이같은 형태의 구형 기계와 경쟁이 된다.

 물체의 존재나 부재추적과 같은 비교적 단순한 응용분야에서는 단순하면서도 저렴한 추적용 기기들이 비전시스템과 경쟁한다. 더욱이 비전이 상대적으로 비싸기 때문에 연구자들은 지속적으로 저가의 대체물을 찾고 있는데 여기에는 주로 특별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초음파 등이 사용된다.

 로봇유도시스템은 움직임을 찾아가기 위한 촉각센서의 일종으로 사용된다. 촉각센서는 작동이 느려 불리하다. 또 대상에 접촉하기 위해 일종의 강제성도 필요하다. 그러나 조사중인 물체가 매우 약한 경우 강제적 접촉은 허용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촉각센서는 유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폭넓게 받아들여지면서 흔히 사용되는 솔루션으로 각광받는다.

 MVS기술은 항상 이익을 주는 것만은 아니다. 따라서 MVS업체들은 시스템용으로 적절한 활용분야를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이에 앞서 바코드시스템이나 무선주파수 확인, 전기장 추적용으로서 이미지센서시스템 등과 같이 경쟁기술과 관련있는 기능 및 가격성능을 조사해야 한다.

 X선이 물질을 들여다볼 수 있는 반면 이미징 시스템은 물질을 확인하기 위해 테라헤르츠(㎔) 전자파장을 사용한다. AT&T 벨연구소의 첨단광학연구소 과학자들은 물질을 통과하는 전자장 펄스의 흡수·분산·반사 등 특질에 기반한 방법을 개발중이다. 과학자들은 더 많은 연구·개발을 통해 사용자가 화학적 화합물을 결정하고 환경을 감시하는 기술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다른 기술은 마이크로웨이브 주파수를 사용한다. 연구자들은 밀리미터 이하 단위의 파장들이 높은 해상도를 제공한다는 점을 알고 있다. 회사의 실험적 영상은 물질을 특성화하기 위해 ㎔ 범위에서 주파수 의존 흡수와 시간영역 안에서 스펙트로스코프와 DSP를 통합한다. AT&T는 특허보호를 지원하면서 ㎔ 이미징기술의 사용 가능성을 찾아보았다. 그 결과 과학자들은 생의학 이미징, 물질검사, 오류추적, 반도체에서 도핑이나 결점의 파악, IC패키징에서 검사와 같은 가능성 높은 활용분야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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