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유명작가들의 예술작품을 전시장에서 감상하고 인터넷 경매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훈넷(대표 김범훈 http://www.hoonnet.co.kr)은 북한의 공식사이트(http://www.dprkorea.com)를 운영하는 범태평양조선민족경제개발촉진협회(회장 리도경)와 예술품 및 상품을 포함하는 모든 북한상품을 국내에서 판매하는 ‘조선상품 한국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훈넷은 우선 북한이 자랑하는 예술품인 보석화 20점과 도자기 10점을 시범적으로 자사가 운영하는 하이넷쇼핑(http://www.hinetshop.com) 사이트에서 경매로 판매하고, 일반인도 북한 최고의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오는 9일부터 서울 강남 노보텔 앰배서더호텔 소재 아케이드의 아미아트갤러리에서 전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훈넷은 이번에 인터넷 경매로 판매되는 보석화나 도자기는 각 나라 귀빈들이 북한을 방문할 때 선물하는 대가들의 작품으로 보석화는 20만원에서부터, 도자기는 50만원서부터 경매를 시작하기로 북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각 작품은 만수대창작사 발행작품보증서 원본이 첨부되고 훈넷이 15일 이내 반품을 보증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범훈 훈넷 사장은 “향후 북한의 예술품뿐만 아니라 경쟁력있는 상품이나 공산품도 전부 인터넷 경매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며 “하이넷쇼핑에서 판매하는 북한상품은 실경비와 쇼핑몰 고객에게 제공되는 마일리지를 제외한 전액을 상품판매한 후, 북한에 지급하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남북한 경협 촉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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