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기술` 심포지엄

 최근 전세계적으로 국제 항공산업 공동개발 확산 및 수요급증 추세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정부가 미국의 항공우주국(NASA), 일본의 우주개발사업단(NASDA) 등과 같은 기구를 설립해 일관된 항공우주 개발정책을 수립, 실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항공대 항공우주연구소(소장 곽영길)가 주최하고 전자신문사가 후원해 30일 항공대 벤처지원센터에서 열린 ‘항공우주기술과 항공전자의 역할’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이같이 항공우주산업 육성 발전의 시급성을 주장하고 대정부 대책을 촉구했다.

 이날 김영갑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이사는 ‘국내 항공우주산업 현황과 발전 전망’이란 내용의 발표를 통해 “ST(Space Technology)산업은 특히 20만∼30만개의 소량 다품종부품을 요구하는 산업 성격상 기술집약형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위한 최적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이헌규 대통령과학비서관은 답변을 통해 “정부는 장기적으로 미국의 NASA, 일본의 NASDA 등과 같은 국가우주개발총괄 전문연구기관을 설립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도 ST산업 발전을 위해 △우주기술개발 종합조정 기능 강화 △우주기술개발 주체간 종합조정 기능 강화 △R&D 주체간 협력체제 구축 △산·학·연간 연계 강화 등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항공우주 관련 전자·기계·소재산업의 경우 참여 기업 수는 많으나 실질적 생산활동은 거의 없는 상태며, 항공산업에서 차지하는 항공전자공학·소재의 비중은 전체의 8.3%로 주요 선진국의 자체 조달 비중의 30%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또 지난해 항공 관련 산업이 수출 3억달러, 수입 11억6500만달러를 기록해 생산품의 거의 전량을 수입해 조립하는 등 높은 부가가치와 산업 연관효과를 전부 해외에 누출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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