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인 항공우주기술의 메카로 키운다.’
지난 52년에 설립된 한국항공대학교(총장 홍순길)는 2002년 개교 50주년을 맞으면서 새로운 비상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대학본부측은 경기도 고양시와 공동으로 항공대를 전자·정보통신은 물론 첨단 항공우주기술(ST: Space Technology)의 세계적 본산으로 자리매김시킬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 항공대는 지난 50년간 항공우주, 소재, 전자·통신산업 분야에서 배양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이를 내년도에 테크노파크 구축과 연계시킨다는 계획도 추진중이다. 마침 정부도 ST를 IT·BT·ET·NT·문화기술(CT) 등과 함께 6대 미래기술로 육성할 계획을 밝혀놓고 있어 항공관련 분야의 미래를 더욱 밝게 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네덜란드·뉴질랜드·러시아·몽골·미국·영국·중국·일본·캐나다·호주·필리핀 등 12개 국가, 23개 대학과 제휴했으며 대한항공항공기술연구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항공우주연구소 등과도 제휴했다.
특히 지난 8월 캠퍼스 내에 벤처창업보육센터를 준공, 산학협동의 토대구축은 물론 재학생과 졸업생의 벤처창업의 문호를 열어 놓았다. 항공대가 자랑하는 IT·ST관련학부의 2002학년도 모집인원은 △전자·정보통신, 컴퓨터공학부 197명△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244명 △항공교통물류학부 46명 등 모두 11개학과 487명이다. 항공대는 ST관련 대학이란 특성을 갖춘 만큼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외에도 항공교통물류학부·항공재료공학·항공우주법학·항공운항학과 등을 통해 ST관련 산업을 뒷받침하도록 하고 있다.
인기있는 학과를 보면 우선 전자 및 항공전자공학과는 21세기 첨단기술과 항공시대에 필요한 전자공학과 항공전자공학 분야의 이론과 실제를 배운다. 반도체·컴퓨터통신·자동제어·전자파·영상처리·VLSI·설계·인공지능을 포함하는 전자공학의 각 분야와 이를 종합하는 학습과정을 거친다. 정보통신공학과도 정보사회가 요구하는 통신기술 및 정보의 최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이론과 실험실습을 다룬다. 컴퓨터공학과는 정보시대의 핵심인 컴퓨터 HW 및 SW에 대한 이론과 기술을 겸비하는 방향으로 교육을 받게 된다. 항공기를 직접 운항해야 하는 특성상 서울 교외에 소재했지만 서울의 연세대·서강대·이화여대 등과 연계되는 등 학연 공동 연구개발 환경도 갖추었다.
항공대 졸업생들은 졸업후 항공대와 고양시, 일산벤처타운, 캠퍼스내 중소기업 창업보육센터 등이 공동추진하는 국내 최대의 항공기술관련 산업집적지에서 일할 기회도 갖게 됐다.
<이재구기자 jklee @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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