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생명공학(BT)·나노공학(NT)·환경공학(ET)·문화기술(CT) 등 신기술산업이 우리 수출의 기반산업으로 발전해갈 수 있도록 정부가 2005년까지 10조원을 투입한다.
제38회 무역의 날 기념행사가 김대중 대통령과 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을 비롯한 각부 장관 등 정부 인사, 무역협회장 등 경제 5단체장, 그리고 삼성석유화학 최성래 대표이사 등 무역의 날 수상자 등 1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0일 오전 10시 아셈컨벤션센터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OECD에서 우리나라는 지식경제 수준에서 3위로 평가받은 바 있다”고 상기시키고 “앞으로 IT·BT·NT·ET·CT 등 신기술산업을 우리의 수출 기반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2005년까지 10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통령은 “세계 경제가 어려운 국면에 처해 있지만 세계 일류의 경쟁력 있는 제품은 팔리게 돼 있다”며 “2005년까지 신기술산업과 부품·소재산업을 중심으로 매년 100개씩 모두 500개의 세계 일류상품을 발굴해 이 상품들을 우리의 주력수출품목으로 육성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도하라운드 출범에 따른 대폭적인 시장 개방과 중국의 WTO 가입은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정부는 앞으로 범정부적인 민관합동대책기구를 세워 도하라운드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끝으로 “기업인의 부단한 기술개발과 마켓팅 노력 강화, 상시적인 구조조정, 그리고 노사협력을 통해 내년에 열리는 월드컵경기대회와 부산아시안게임 등을 통해 일류 한국의 이미지를 세계인의 가슴속에 담게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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