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드라이브 컨소시엄 결성

 IBM·컴팩 등 대형 컴퓨터업체와 시게이트 등 대형 하드드라이브 제조업체들이 서버의 하드드라이브 고속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C넷(http://www.cnet.com)에 따르면 IBM·컴팩컴퓨터 등 대형 컴퓨터업체와 시게이트·맥스터 등 대형 하드드라이브 제조업체 그리고 LSI로직 등 반도체업체들은 서버의 하드드라이브를 고속화하기 위한 새로운 컨소시엄을 결성했다.

 ‘시리얼 어태치드 SCSI 워킹그룹’이라고 명명된 이 컨소시엄에는 웨스턴디지털·어댑텍·후지쯔·히타치·Q로직·브로드컴 계열 서버웍스 등 IT업체들이 지원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 컴퓨터 시장에서는 PC분야의 ATA기술과 서버의 SCSI(Small Computer System Interface)가 디스크드라이브 표준을 주도해 왔는데 이번 컨소시엄은 PC의 하드드라이브 데이터 고속화를 위한 컨소시엄인 ‘시리얼 ATA(http://www.serialata.org)’를 본떠 만든 것이다. 이에따라 ‘시리얼ATA’ 컨소시엄 회원사와 ‘시리얼 SCSI’ 참여 회원사들이 거의 일치하고 있다. ‘시리얼 ATA’ 컨소시엄은 지난 8월말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인텔 개발자포럼에서 차세대 ATA 제품의 최종 버전을 발표하는 등 이미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차세대 시리얼 ATA는 초당 1.5Gb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해 현재 ATA 100이 초당 800Mb 속도를 내는 것과 비교하면 거의 두배 정도 빠르다. 한편 시리얼 SCSI 워킹그룹은 새로운 기술을 지원하는 제품이 등장하는 시기를 2004년께로 예상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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