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에이전시협회 창립 총회 연기

 지난 26일로 예정됐던 ‘한국웹에이전시협회(가칭)’ 창립총회가 다음달로 연기됐다.

 26일 주요 웹에이전시 업계에 따르면 네트로21·디자인스톰·ICG·애드플러스·FID·이모션·클라우드나인·클릭 등 10여개 업체는

 이달 26일 발기인 대회를 열고 창립 총회를 개최키로 했으나 초대 회장 선임 건에 합의를 보지 못해 다음 달로 연기됐다.

 이들 발기 회원사는 이미 수차례의 최고경영자(CEO) 모임을 갖고 협회 출범을 위한 이사진 구성, 기본 운영방침, 사업계획을 합의했으나 발기인대회 실무준비 부족과 초대회장건을 마무리 짓지 못해 불가피하게 12월 초로 연기됐다. 당초 초대회장은 그동안 웹 에이전시 설립을 전두에서 이끌었던 협회 준비위원장인 최영일 네트로21 사장이 맡고 사무국을 네트로21에 두기로 했으나 일부 회원사가 이의를 제기해 막판 조율 작업을 벌이고 있다. 초대 회장과 관련해서는 홍익인터넷이 대표성을 들어 회장사 불가피론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협회의 창립 목적이 불필요한 경쟁을 반대하고 건전한 시장경쟁을 통해 산업을 육성하자는 취지인데 설립 초부터 쓸데없는 자리다툼은 도리어 회원사의 화합과 단결에도 악영향을 줄 뿐”이라며 “협회가 특정기업에 수익을 보장하는 이권단체가 아닌 상황에서 불필요한 논쟁보다는 건실한 협회 사업 마련 등 좀 더 생산적인 토론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초 발족하는 한국웹에이전시협회는 산업 기여도와 회사의 규모·실적을 고려해 10여개 주요 기업대표로 이사회를 구성한 다음 회원사를 모집할 방침이다. 아울러 웹 에이전시 사업에 진출한 포털이나 솔루션업체, 웹 에이전시 분야에 관심있는 학계나 연구소도 준회원사로 등록을 받아 국내 웹 에이전시 산업의 중심 단체로 위상을 정립키로 했다.<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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