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교육 업체·대학 제휴 활발

2002학년도 대입수능시험 성적 발표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이버교육업체와 대학간 제휴가 활발하다. 이같은 움직임은 특히 올해에는 대학별 입학전형이 복잡하고 수능이 어려워 수험생들이 진로결정에 큰 혼란을 겪고 있는데다 우수 신입생 유치를 위한 대학과 수험생들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업체들의 이해가 맞물려 비롯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수능전문 에듀토피아(대표 허명건 http://www.edutopia.com)는 가톨릭대, 세종대, 한림대, 서원대 등 모두 9개 대학과 제휴를 맺고 대학투어 코너를 마련해 대학별 정보를 제공중이고 향후 20여개 대학과 협의를 거쳐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대학투어 코너는 기존 대학 홈페이지 링크와는 달리 각 대학별로 △우리학교 프로필△자랑해 볼까요 △찾아가자 등으로 정보를 재구성, 수험생이 원하는 대학의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디지털대성(대표 최진영http://www.ds.co.kr)도 광운대, 산업기술대와 제휴를 맺고 2002학년도 대학별 입학 정보를 상세하게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입학전형 절차와 접수방법, 입시상담, 지난해 입시 결과 등을 제공중인 광운대와 원서접수 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키로 했다.

  즐거운학교(대표 오귀환 http://www.njoyschool.net)도 최근 중앙대와 제휴를 맺고 배너광고를 유치했다. 이 회사는 현재 5∼6개 대학과 배너광고 유치를 비롯해 홈페이지를 통한 카운슬링 서비스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나섰다.

 사이버교육업계 관계자들은 “그동안 일부 업체의 대학 홈페이지 링크는 대학이 요구한 것도 아니고 수익 발생도 없었다”며 “대학이 많은 회원을 보유한 교육업체와 제휴를 통해 우수한 신입생 유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어 양 기관의 제휴는 더욱 더 확대·다양화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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