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애니메이션 전문제작업체인 에펙스디지탈(대표 심혁)은 최근 SBS프로덕션(대표 변견), 대원C&A홀딩스(대표 안현동), 손오공(대표 최신규) 등과 계약을 맺고 39부작 창작 애니메이션 ‘로보랠리’를 공동 제작키로 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4사는 애니메이션 제작은 에펙스디지탈이 담당하고 SBS프로덕션은 제작관리·포스트프로덕션·방성업무를, 대원과 손오공은 완구·PC게임·비디오·상품화 사업 등을 담당하는 등 각자의 전문 영역을 살려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4사가 공동 제작에 나선 ‘로보랠리’는 10대 청소년층을 겨냥한 로봇 메카닉물로 4사가 공동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2002년 여름까지 작품을 완성할 예정이며 내년 10월 SBS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에펙스디지탈의 심혁 사장은 “민간 방송사인 SBS와 더불어 각각의 장점을 지닌 애니메이션 업체들이 공동 제작에 나섬에 따라 그동안 취약 부문으로 지적돼 온 프리 프로덕션 및 마케팅 부문을 크게 보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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