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전남본부(본부장 박균철)가 섬마을 통신서비스의 버팀목 ‘대형 유선철탑’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통 전남본부는 전국 유인도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전남지역 섬마을의 원할한 통신망 구축을 위해 지난 86년부터 대형 유선철탑을 설치하기 시작, 최근 목포·해남·여수 일대 도서지역에 모두 80여기를 세웠다고 24일 밝혔다.
대형 유선철탑은 섬마을 주민들의 전화와 인터넷 등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 섬과 섬을 연결하는 시설물로 태풍과 해일에 견딜 수 있도록 평균 높이 20여m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철탑 설치공사비는 평균 1기당 2억원씩 모두 160억원 이상 소요된데다 안정적인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 정기적인 점검과 노후장비 교체 등 유지보수에 연간 46억원과 3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이에 비해 80여개의 섬마을의 전화 가입세대는 1만6000가구로 연간 수익은 28억원에 불과해 회사로서는 엄청난 적자사업이다.
하지만 한국통신은 이익보다는 정보화에 소외되기 쉬운 도서벽지 주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공익사업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도서통신 정보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통신 전남본부 관계자는 “철저한 유선철탑 관리로 섬마을 주민들도 육지와 다름없는 초고속·고품질의 통신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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