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전자지갑 서비스 개시

사진; SK텔레콤이 23일부터 휴대전화를 통해 간단한 키 입력만으로 상품대금 지불은 물론 상품 배송지 지정이 가능한 ‘모바일 전자지갑(Mobile Wallet) 서비스’를 개시한다.

　SK텔레콤(대표 표문수 http://www.sktelecom.com)은 23일 휴대전화를 통해 간단한 조작만으로 상품대금 지불은 물론 상품배송지 지정이 가능한 ‘모바일 전자지갑(Mobile Wallet)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전자지갑은 휴대전화에 개인정보, 신용카드 정보, 주소 등을 미리 입력할 수 있는 전자지갑 솔루션을 탑재, 무선인터넷 쇼핑몰에서 간편하게 대금지불과 배송지를 지정할 수 있는 서비스.

　전자지갑은 카드삽입형 단말기, 신용카드가 IC칩 형태로 내장된 이른바 원칩 단말기 등과 함께 무선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가능하게 해주는 하나의 솔루션이다. 전자지갑을 통해 SK텔레콤은 자사의 신용카드인 모네타카드와 전자화폐인 네모 등을 서비스할 수 있게 된다.

　사용자들은 전자지갑이 솔루션이 탑재된 단말기에 SK텔레콤의 모네타 카드뿐 아니라 자신이 사용중인 일반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무선인터넷으로 상품 구매시 카드번호 입력 등의 복잡한 절차없이 간단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또 전자지갑을 통해 SK텔레콤이 서비스중인 전자화폐 ‘네모’를 사용할 수 있어 소액결제 및 은행자금 이체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 적용범위를 무선인터넷 쇼핑몰에 이어 내년말까지 계좌이체를 비롯한 은행업무와 증권거래에까지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노키아8887’ 기종 단말기에 우선 이 서비스를 적용한 뒤 내년초부터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되는 대부분의 휴대폰과 개인휴대단말기(PDA), 차량장착단말기(VMT) 등 다양한 형태의 무선인터넷 단말기에 전자지갑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전자지갑 등을 이용한 무선 전자상거래 정보보호를 위해 시큐어소프트와 무선공개키기반구조(WPKI)를 개발, 적용했으며 사용자 신원확인·부인방지 등을 위해 한국증권전산·한국정보인증 등과 제휴, 무선전자서명 서비스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9월부터 기존의 신용카드 기능, OK캐쉬백 등 적립카드 기능, V캐시 등 전자화폐 기능 등을 탑재한 모바일 카드인 모네타카드를 발급하고 있으며 지난 4일부터 소액결제와 자금이체 시장을 대상으로 전자화폐인 네모를 서비스중이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