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중인 선박에 폭풍, 난파, 인명사고 등 비상 사태가 발생했을 때 육지(선주)와 선박을 위성으로 연결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토록 한 첨단 ‘선박 관리 프로그램’이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돼 ‘선박의 디지털화’를 예고하고 있다.
SI 전문개발업체인 네트(대표 이진웅 http://www.netjoiner.com)는 국내 최초로 선박의 항해 정보를 종합 관리하고 인공위성을 연결한 원격지 관리시스템을 통합한 ‘선박통합관리시스템(Ship Management System)’을 개발했다.
현재 국내에서 선박관리 프로그램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는 통합감시제어시스템과 종합항해장비는 모든 관리가 선박 안에서 자동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위급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자유로운 외부연락이 불가능해 효과적이고 대응이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네트의 선박통합관리시스템은 선박과 육지(선주)가 인마셋 위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선박의 항해 정보를 전송해 관리 분석할 수 있으며, 선박이 위험 상황에 있을 경우 자동으로 경보를 울려 신속한 구조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선박상태 진단(condition monitoring)을 기반으로 한 첨단 선박관리 프로그램으로 선박의 모든 상황을 한 곳에서 모니터링하고 취합·저장·관리, 선박 운용에 필수적인 각종 장비의 압력·온도·상태·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인터넷 서비스 망을 구축해 데이터를 각 시스템에 저장, 관리하며 모든 프로그램이 웹 방식으로 제작되어 관리가 쉽고 선박의 발주시기, 견적, 위치 등도 손쉽게 알 수 있다. 네트는 우선 연내 이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온 삼성중공업에 공급하고 국내 대형 선박업체 및 중국, 베트남, 그리스 등 주요 해외 선박업체들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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