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세원텔레콤 홍성범 사장(오른쪽)과 FTI 낙콕홍 대표가 수출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세원텔레콤(대표 홍성범 http://www.sewon-tele.com)이 홍콩 FTI(First Telecom International Ltd.)와 200만대, 3억달러 상당의 이동전화단말기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오는 12월부터 FTI로 유럽형 이동전화(GSM) 및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 이동전화단말기 공급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제품에 세원텔레콤의 독자브랜드 성왕(星王)을 명기하기로 계약해 주목된다.
FTI는 동남아 중화권의 대표적인 이동전화단말기 공급업체로 최근 차이나유니콤 자회사인 모바일 텔레커뮤니케이션으로부터 CDMA단말기 공식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세원텔레콤의 단말기가 FTI 판매망을 통해 중국, 홍콩 등지로 공급될 전망이다.
세원텔레콤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GSM, CDMA 단말기 수출 제품군(라인업)을 강화함으로써 중국·홍콩·동남아 일대 중화권 지역에 대한 수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세원텔레콤은 아시아 지역 전문투자기관인 퍼스트이프로와 포디엄인터베스트로부터 신주(기명식 보통주 350만주)발행을 통한 직접투자 방식으로 각각 560만달러, 440만달러씩 총 1000만달러를 투자 유치했다고 밝혔다. 세원텔레콤측은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자금유동성을 확보, 연말까지 순부채비율을 150%대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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