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의 대규모 M&A를 진두지휘했던 이 회사의 중소기업 및 엔터테인먼트 담당 부사장 앨런 시민오프가 사임키로 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시민오프는 동료들에게 보낸 전자우편을 통해 “어느 날 아침 문득 일할 욕망을 잃어버렸다. 나는 그동안 야후를 위해 열심히 일했으며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이제는 나의 모든 노력을 딸과 남편에게 돌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96년부터 야후에 근무하면서 지오시티, 브로드캐스트닷컴, e그룹스, 론치미디어 등과 같은 대규모 M&A를 성사시키는 데 큰 공헌을 했다.
전CEO 티모시 쿠글, 전 CFO 개리 발랜주엘라, 전 CSO 애닐 싱, 전 해외경영총책 해더 킬렌, 전 마케팅총책 카렌 에드워즈 등에 이은 이번 시민오프의 사임으로 야후 고위 경영진의 물갈이가 완전히 마무리됐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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