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통신 부품제조업체인 프라임포텍(대표 양순호 http://www.primepotek.com)이 제품 품질향상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활발히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광주 지역 광산업체로는 처음으로 광통신 핵심부품인 페럴 국산화 및 양산에 성공한 프라임포텍은 반도체 시장의 침체로 지난 6월 이후 제품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페럴의 동심 정밀도를 향상시키고 가격을 낮춰 중국·인도·아르헨티나 등으로 수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자체적으로 선진기법을 도입해 페럴의 동심도를 기존 1.4㎛에서 1.0㎛ 수준으로 높이는 등 품질 향상을 꾀했으며 올 상반기까지 개당 1.8달러하는 페럴의 수출가격을 1달러 이하 수준으로 낮춰 바이어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하반기 들어 중국 광커넥터 제조업체에 42만달러어치의 물량을 공급했으며, 서남아시아와 남미 각 국에서도 제품 납품요청이 잇따라 경기침체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근 산자부로부터 다채널광통신소자 자동복합정렬시스템 개발사업자로 선정돼 앞으로 3년간 25억원 가량을 지원받는 데 이어 벤처기업인대회에서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올 매출목표액 100억원 규모의 중견 광산업체로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양순호 사장은 “한동안 경기침체로 매출액이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강력한 구조조정과 함께 제품 품질향상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해외 시장에 순조롭게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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