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재단(이사장 김정덕)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11월 수상자로 포항공과대학교 생명과학과 오병하 교수(포항광가속기연구소 겸임연구원)를 선정했다.
오 교수는 포항광가속기연구소의 강력한 X선을 이용해 위장병의 원인균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가 생산하는 ‘유리에이즈’라는 효소 단백질이 위장내 생존 기작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구명, 위질환 원인균 퇴치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오 교수의 연구결과는 생명과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과학잡지 중의 하나인 네이처 스트럭처럴 바이올로지 6월호에 게재된 바 있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11시 30분 과학기술부에서 김영환 과학기술부 장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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