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장이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600선을 돌파했고 코스닥시장도 70선에 육박했다.
14일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17.85포인트 상승한 606.85로 마감, 강력한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600선을 단숨에 넘어섰다. 거래소시장이 600대에 올라온 것은 지난 6월 19일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코스닥시장도 조정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69.20으로 마감, 70선에 근접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전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국가 신용등급 상향과 최근 확산되고 있는 정보기술(IT) 회복론 등이 이날 시장의 강세를 이끈 주요 원인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 장막판으로 갈수록 상승폭이 확대됐다는 점에서 향후 시장 전망도 긍정적인 평가가 가능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1만5000원(7.50%) 상승한 21만5000원으로 마감되며 시장을 주도했고 SK텔레콤·한국통신·LG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 IT종목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KTF·휴맥스·엔씨소프트 등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기분좋은 상승세를 보였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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