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은 올 3분기에 매출 2137억원, 당기순손실 61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분기 대비 매출은 11.3% 증가하고 당기순손실은 2.7% 줄어든 수치다. 특히 3분기 EBITDA가 지난 2분기 대비 78.3% 증가한 422억원으로 지난 1분기 첫 흑자를 기록한 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나로통신은 3분기 매출 호조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꾸준한 증가와 함께 올들어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간 시내전화 사업부문에서 빠른 성장세를 기록한데다 전용회선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부문에서도 수익모델을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력사업인 초고속인터넷의 경우 순증가입자 1명당 평균투자비가 지난해 99만원에서 올 3분기 33만원으로 67% 하락, 영업수지가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윤식 하나로통신 사장은 “2002년에는 확실한 영업이익 기반을 다져 2003년부터 순이익을 기록하는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로통신은 올해 말까지 매출 830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하나로통신은 지난 10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미래사용료를 담보로 3000억원 규모의 자산담보부증권(ABS)을 발행하는 등 10월말 현재 총 7233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약 60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동성 하나로통신 부사장은 “파워콤 인수를 위해 8억∼10억달러 규모의 외자유치를 추진중”이라며 “하지만 아직까지 시기와 방법, 규모는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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