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컴퓨터가 무선 네트워킹 기술 ‘에어포트(AirPort)’의 새로운 버전을 발표했다고 C넷(http://www.cnet.com)이 보도했다.
802.11b 네트워킹 표준을 기반으로 한 이 기술은 매킨토시용으로, 애플은 이 기술을 적용한 기지국·카드 및 소프트웨어도 함께 출시했다.
이에 따라 i북 등 매킨토시 컴퓨터 사용자들은 AOL의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해 무선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됐다.
이 기술은 128비트 암호화 기술을 적용한 방화벽이 탑재돼 있어 보안성과 안정성이 높다.
또 기지국·카드에 탑재돼 최대 50대의 컴퓨터가 단일 기지국을 공유할 수 있다. 기지국을 컴퓨터의 두번째 이더넷 포트에 부가하면 기지국과 컴퓨터가 유선으로 연결된다.
애플은 맥OS 9 및 맥OS X용 에어포트2.0 소프트웨어를 자사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에어포트 카드는 99달러에, 기지국은 299달러에 시판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99년 노트북PC인 ‘i북’을 선보인 이래 애플은 무선 분야에 주력, 최근 출시되는 모든 맥PC에 에어포트용 안테나를 탑재하고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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