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이달중 산업기반기금 지원규모를 현행 5291억원에서 219억원 증액된 551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경기활성화와 설비투자 촉진을 위해 긴급 추가된 이번 산업기반기금은 지난 5일 국회서 통과된 추경예산에 포함된 지원예산 200억원과 자체수입 19억원이 반영된 것이다.
확대된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유통합리화 사업은 85억원이 증액돼 673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중소기업의 산업단지 입주와 노후설비 교체를 지원키 위해 산업단지 활성화 사업에 134억원을 추가, 1084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산업기반기금은 부품·소재산업 및 지식기반산업의 경쟁력강화 등 산업구조 고도화를 촉진하고, 입지·환경·유통 등 산업인프라의 구축을 위해 민간 설비투자를 지원하는 정책자금이다. 올들어 민간 설비투자의 감소세가 지속됨에 따라 산자부는 지난 9월 지원규모를 1212억원으로 확대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 지원이 이뤄지게 됐다. 산업기반기금은 융자금리 5.0%에 3년거치 5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된다.
산자부는 이번에 증액된 기금을 전자산업진흥회 등 28개 업종별 기관을 통해 일선 중소기업의 신청을 받아 지원한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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