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 업체들이 수익개선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삼성몰, 인터파크, 롯데닷컴, 한솔CSN 등 쇼핑몰 업체들은 지난해에 비해 인지도 제고에 따라 매출이 확대되는 등 외형적으로는 크게 성장했지만 수익면에서는 아직까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수익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들 업체는 내년부터 흑자 구조에 들어선다는 목표 아래 자사 독자상품브랜드(PB)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매출에 크게 기여하는 우수고객 우대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수익성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몰(http://www.samsungmall.co.kr)은 지난해 200명이던 인력을 110명으로 조정함으로써 원가구조 낮추기를 시도한 데 이어 최근에는 PB를 통한 수익확대에 나섰다. 삼성몰은 중소 가전제품 공급업체인 ‘현우’사와 제휴를 통해 삼성몰에서만 판매하는 50만원대 29인치 평면TV를 내놓고 적극적인 마케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우수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도입, 회원의 지속적인 구매를 유도함으로써 매출과 수익을 높이기로 했다. 우수고객은 6개월을 기준으로 한달에 1회이상 총 500만원 이상을 구매하는 회원을 우수회원으로 삼아 전용사이트를 구축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삼성몰은 지난 9월 월별 손익분기점(BEP) 달성에 이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흑자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인터파크(대표 이기형 http://www.interpark.com)는 12일부터 우수고객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우수고객관리 프로그램은 매출액, 매출건수, 최근 구매일 등 3가지 이용속성을 점수로 환산, 로열고객과 VIP 고객으로 등급을 분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이 제도의 도입으로 인터파크는 로열고객 및 VIP 고객에게 배송료를 할인해 주고 할인쿠퐁을 발송해 주는 한편 서비스 전담팀을 구성, 전용 콜센터 및 채팅창구를 운영해 서비스 또한 차별화하기로 했다. 인터파크는 이같은 작업을 통해 연말까지 월별 BEP를 달성하고 내년부터 흑자기업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닷컴(http://www.lotte.com)은 수익성 개선을 기반으로 영업확대와 고객서비스 기능 강화를 하기 위해 11월 16일부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2002년도 매출목표 달성과 영업신장을 위해 마케팅팀을 EC사업부 내로 이동하고, 영업총괄기능을 두어 효율적인 영업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솔CS클럽(http://www.csclub.co.kr)도 상품의 직구매율을 전체 물량의 70%까지 높여 이익률을 증가시키고 의류나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PB브랜드를 도입키로 했다. 또 고객의 편의성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 아래 쇼핑몰 사이트를 개선했으며 고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충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 쇼핑몰 이용자가 올해 크게 늘어났지만 아직까지 B2C 시장은 시작단계로 볼 수 있다”며 “쇼핑몰이 내년부터는 외형이 아닌, 수익을 내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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