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면 감수성이 예민해지면서 왠지 모르게 울적한 기분에 젖는 이들이 적지 않다. 가을을 탄다는 말은 바로 이런 느낌을 통칭하는 것이다.
이런 증상을 일컬어 의학적으로는 ‘계절성 우울증’이라고 하는데 망막에서 뇌에 전달되는 자연광의 변화와 습도 및 온도의 차이에 기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양이 적어짐에 따라 생체리듬이 변화를 일으키는 탓이라는 것이다.
계절성 우울증은 대개 11월에서 3월까지 주로 가을에서 겨울 사이에 심하게 앓고 봄이 돼서야 회복된다. 일반 우울 증상과 유사하지만 특정 계절에만 반복해서 나타나고 그 계절이 지나면 사라지는 특징이 있다.
우울증의 가장 두드러진 증상은 기력이 없다고 느끼는 것이다. 또 입맛이 떨어지거나 불면증을 경험하거나 스스로가 하찮은 존재로 여겨진다. 하루 종일 피곤하고 잠이 많아지며 성적 흥미감의 상실로 흥분이 안되는 특징이 있다. 두통·소화불량·변비·쇠약감 등이 동반되며 망상이나 환각에 시달리기도 한다.
우울 증상은 가벼울 때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으나 심화될 경우에는 일반적인 사회생활에 장애가 발생하므로 초기에 발견해 치료해야 한다. 예전에 우울증을 경험했거나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적은 사람들의 경우는 하루 중 일정한 시간을 햇빛 아래에서 운동하는 것이 필요하다. 점심시간 등을 이용한 가벼운 산책도 권장할 만하다. 실내에서도 계단오르기 등 유산소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 실내에서 가볍게 할 수 있는 운동기구로는 ‘미니 스텝퍼’가 안성맞춤이다.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팀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계절성 우울증 환자의 대부분은 여성, 특히 주부다. 주부는 하루 일과를 정해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에어로빅과 같은 가벼운 운동과 동호회 활동 등을 통해 기분전환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식이요법으로는 고지방 음식은 피하고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을 교대로 먹는 것이 좋다.
<자료: 건강쇼핑몰 케어몰(http://www.carem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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