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9일 개막됐다.
개막작 ‘흑수선’을 시작으로 60개국 203편의 작품이 선보이는 올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7일까지 열리게 되게 사이버 PIFF(http://www.cyberpiff.org)를 통해 개막작과 폐막작을 비롯한 8개 부문 작품이 모두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 기간에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11일에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태국 영화산업의 현황과 주요 감독의 작품세계를 볼 수 있는 ‘타이 영화인과의 만남’이 씨네시티부산 3관에서 태국 감독과 제작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12일에는 한국 장편 독립영화의 제작·배급에 관한 현실적인 문제점을 살펴보고 대안을 제시할 ‘독립영화 세미나’가 씨네시티부산 3관에서 개최되며, 13일에는 한국영화의 거인 ‘신상옥 감독과의 대화’가 대영시네마 2관에서 마련된다.
또 아시아 영화감독과 제작자·투자자·배급사 등을 연결하는 제4회 PPP(부산프로모션플랜)가 12일부터 14일까지 부산코모도호텔에서 펼쳐져 아시아 영화감독의 영화제작 지원에 나서게 된다.
이와 함께 부산영상위원회가 주최하는 ‘2001 부산국제필름커미션 박람회(BIFCOM 2001)’가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남포동 인터몰 미라지오빌딩과 서라벌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세계필름커미션연맹(AFCI)·런던필름커미션·상하이필름파크 등 세계 주요 도시의 필름커미션과 스튜디오 등 9개국 27개 팀이 참가해 국내외 영화인간의 실질적인 교류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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