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galoreIT.com, IT `건재` 확인

얼마전 막 내린 BangaloreIT.com 결과, 뱅갈로는 IT산업의 종주 도시로서의 이미지 갱신을 시작했다.

그 화려한 외양속에서 현 IT 시장의 침체 분위기는 전혀 찾아 볼 수 없었다. 여행 자체를 기피하게 된 미국 고객이 뜸해지고 각 기업들이 비용절감에 주력하고 있는 마당에 뱅갈로는 밤을 잊은 듯한 분위기였다.



모든 현실이 축제 분위기 속에 파묻혔다. IT 긴장 속에서 늘 서류를 뒤적이는 소리만 들리던 곳이 이제 북과 꽹과리 소리로 세간의 눈길을 끌고 있다.

두바이 월드 무역 센터의 관계자들 역시 이번 IT 박람회에서 시장 동향을 갸늠하기 위해 모두 뱅갈로로 향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Dubai WTC의 Vijay Menon은 "뱅갈로 전시회에서 IT 세계 반응을 살펴보고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뱅갈로는 지금 IT 리듬에 맞춰 술렁거리고 있는데 하이데라바드도 그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바이 월드 무역 센터 주최하에 중동 최초의 해외 IT전시회 GITEX(Gulf Information Technology Exhibition)가 2002년 1월 하이데라바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지금도 모두가 WTC 비극과 테크사들의 붕괴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세계적인 침체만이 당면 현실은 아니며 Bangaloreit.com과 더불어 IT정신의 부활이 엿보인다.

이어 개최될 다른 전시회와 더불어 세계 4위권 안에 드는 글로벌 테크 허브인 뱅갈로는 암담한 현실 속에서도 결코 수수방관 상태에 머물지 않는다.



두달 후 하이데라바드에서 개최될 IT 전시회 전망에 대한 질문에, "IT산업의 불확실한 전망이 일단 사라지고 나면 IT산업의 맥박은 다시 강하게 뛸 것이며, 그것은 뱅갈로를 통해 입증될 것이다.”라고 Kulkarni는 답했다.

아직도 그 기개를 떨치고 있는 뱅갈로 시민들의 신비로운 정신력에 박수를 보낸다.

행사장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컴팩, 캐논 등이 자신만의 음악과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최신 소프트웨어와 더불어 거의 마술에 가까운 프린트 시범을 보이고 있는 부스 주변은 매우 들떠 있는 무리들이 운집해있었다.

지친 방문객들 사이에서 특수층을 겨냥한 건강관리 클럽의 홍보에 한창인 Angsana도 빼놓을 수 없다.

가끔 4인석의 헬리콥터가 박람회 전경을 포착하기 위해 공중을 선회하는 광경도 볼 수 있다. 카르나타카 주 정부가 이번 박람회의 모든 것을 담아낼 CD를 만들어 전시하려는 것이다.

이렇듯 뱅갈로는 후퇴할 수도 쉴 수도 없다. 행사가 끝난 후에도 이와 같은 분위기는 지속될 것이다.

< (주)비티엔 제공 http://www.gate4indi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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