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정보기술(IT)업체들이 마케팅 전문교육을 이수하고 해외와 서울에 영업지사를 개설하는 등 마케팅 강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광주·전남테크노파크(GJTP)가 지난달부터 5개월 과정으로 시작한 ‘제1기 테크노 마케팅 스쿨’에는 광산업체 등 지역 IT기업 30개 업체가 참여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마케팅의 기본 원리 및 기법뿐만 아니라 기술이전 등을 전문교육하는 과정으로 광산업체와 IT벤처기업 CEO, 마케팅관리자, 기술개발 책임자 등이 수강하고 있다.
GJTP 벤처사업부 구희조 과장은 “30명 정원을 넘는 희망자가 몰려 마케팅에 대한 관심도와 중요성을 실감했다”며 “실질적으로 지역 벤처기업들의 마케팅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통신부품 제조업체 PPI의 고경식 마케팅본부장은 “지금까지는 제품개발에 주력해오면서 소극적인 마케팅을 펼쳐왔으나 앞으로는 바이어 등 소비자가 원하는 조건에 따라 제품을 맞추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구사하겠다”며 “조만간 미국 등 해외에 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는 해외지사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방에 위치한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서울 등 수도권에 영업을 전담하는 지사를 설립하는 IT업체들도 잇따르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싸이언소프트(전남 광양)는 최근 서울지사를 개설하고 제품 판매 및 수출을 강화하고 있으며 그래픽솔루션 개발업체 나우시스템(광주)도 제품 판매를 위해 조만간 서울지사를 오픈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 업체들이 경제적 부담이 되더라도 수도권과 해외에 마케팅 중심의 영업지사를 개설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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