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교육업체들 코스닥행 `러시`

 사이버교육 업계의 코스닥 입성이 줄을 잇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빛네트를 비롯해 메디오피아, 아이빌소프트, 한국교육미디어 등 사이버교육 전문업체들이 잇따라 코스닥에 등록하거나 등록을 계획하고 있는 등 사이버교육 업체들의 코스닥 등록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등록한 이루넷을 비롯해 코네스·솔빛미디어·인투스테크놀로지·엔에스아이 등이 잇따라 코스닥 입성에 성공, 코스닥시장에서 사이버 교육업체들의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다.

 사이버교육업체들의 잇따른 코스닥 입성 러시는 지난해 이후 사이버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난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초기부터 국내 사이버교육 시장을 주도해온 이들 기업은 특히 일반 닷컴기업들과는 달리 대부분 탄탄한 수익기반을 갖추고 코스닥행을 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팎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일 첫 거래를 시작하는 한빛네트(대표 한일환 http://www.hanbitnet.co.kr)는 이번 코스닥 등록을 계기로 솔루션과 콘텐츠, 서비스 등 관련 사업을 다각화해 지난 4년간의 흑자기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간다는 각오다.

 최근 예비심사를 통과한 메디오피아(대표 장일홍 http://www.mediopia.co.kr)는 코스닥에서 기반을 닦아, 최근 개발 완료한 운영플랫폼 ‘에듀트랙’ 및 모바일 운영플랫폼의 해외시장 개척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예비심사를 청구한 아이빌소프트(대표 진교문 http://www.ivillesoft.co.kr)는 B2B, B2C 콘텐츠 서비스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강화할 계획이며 한국교육미디어(대표 최송목 http://www.case.co.kr)는 올해 초 새롭게 고교 수능 온라인 학습지 사업을 기반으로 코스닥 입성을 노리고 있다.

 한편 지난해 업계 최초로 코스닥에 입성한 이루넷(대표 정해승 http://www.iroonet.co.kr)의 경우는 최근 회원제 교육포털 에드네트(http://www.ednet.co.kr)의 운영이 활기를 띠면서 3분기 누적 매출액이 224억원, 경상이익 8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지난 6월 거래를 시작한 엔에스아이(대표 문진일 http://www.nsi.co.kr)는 등록후 주력제품인 콘텐츠 저작도구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132억원에 달해 지난해 총 매출액 100억원을 이미 상회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사이버교육업계의 잇따른 코스닥행에 대해 “탄탄한 수익 기반을 마련한 전문업체의 잇따른 코스닥 등록은 사이버교육 시장이 안정적인 틀을 잡아가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사이버교육 관련주들이 코스닥 시장에서 테마주로 떠오를 가능성이 아주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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