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년차 부부도 디지털제품 선호

 

 

 10년전 결혼한 30대 기혼남녀도 혼수 교체제품으로 디지털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크노마트가 최근 결혼 10년차 기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차 혼수가전 구매의향’ 설문조사에서 조사대상의 절반이 넘는 544명(54.4%)이 디지털TV와 홈시어터 시스템 등을 꼽아 신세대 예비 혼수고객과 마찬가지로 기혼자들도 디지털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로 장만하고 싶은 가전제품으로는 남자의 53.1%(265명)가 디지털TV(PDP 포함), 여자의 46.3%(231명)가 김치냉장고를 각각 1위로 꼽았다. 2위로는 남자의 경우 DVD플레이어·VTR 겸용제품(21.8%, 109명), 여자는 양문여닫이 대형 냉장고(33.0%, 165명)를 선택해 남자들은 디지털 제품을, 여자들은 여전히 주방가전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존에 있던 품목 중에서 가장 시급하게 교체했으면 하는 품목으로 남자의 경우 53.2%(266명)가 VCR, 여자는 60.6%(303명)가 냉장고를 선택했다.

 테크노마트 관계자는 “전에는 기혼남의 경우 주로 디지털제품을, 기혼녀는 주방가전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지만 최근에는 남녀 모두 디지털가전을 동시에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며 “본격화되는 디지털정보가전 시대를 맞아 디지털 가전제품과 김치냉장고의 수요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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