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컴덱스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는 관람객의 방문이 줄을 잇는다. 당연히 첨단 기술과 제품을 둘러보기 위해서다. 하지만 IT업계 주요 인사들의 기조연설을 듣기 위한 발걸음들도 적잖다. 가을 컴덱스에서는 이런 요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개막 전 날인 11일(이하 현지시각) 저녁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회장을 시작으로 14일 e베이의 메그 휘트먼 사장까지 10명의 업계 리더들이 기조연설을 통해 소속회사의 전략은 물론 시장흐름을 전망한다.
가장 돋보이는 인물은 역시 빌 게이츠 회장. MGM그랜드아레나호텔에서 열리는 기조연설을 통해 그는 ‘디지털 시대를 경험한다(Experience the Digital Decade)’는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지난 20년동안 PC는 사람들의 작업이나 의사교환·학습·놀이 등에 부응해 변해오면서 생산성과 연결성 등을 향상시켰다. 게이츠 회장은 이런 추세가 가속화되면서 열리는 세계와 이로 말미암아 발생하는 IT 분야 갖가지 기회들에 대한 자신의 예측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컴덱스 개막일인 12일 오전 9시에는 라스베이거스힐튼호텔에서 시스코의 존 체임버스 최고경영자(CEO)가 네트워크 관련 비즈니스 및 기술 솔루션과 관련한 내용을 골자로 ‘인터넷의 영향:네트워크화하는 생산 솔루션(NetImpact: Network-enabled Productivity Solutions)에 대해 발표한다. 같은 날 소니의 구니다케 안도 사장(12시 라스베이거스힐튼호텔)은 ‘산재하는 가치 네트워크에서 하드웨어의 위력(The Power of Hardware in the Ubiquitous Value Network)’을 주제로 회사의 전략과 시장의 방향을 밝힌다. 노키아의 요마 올릴라 회장(15시 〃)과 오라클의 래리 앨리슨 회장(19시〃) 역시 무선기술 분야와 인터넷 분야에서 소프트웨어의 영향력을 각각 소개한다.
13일에는 9시에 EDS의 딕 브라운 회장, 12시에 PDA업체인 핸즈스프링의 제프 호킨스 회장, 15시에는 오픈웨이브의 돈 리스트윈 사장이 각각 관람객과 만난다.
또 14일에는 노벨의 대린 리친스 부사장이 9시에 연설하고 대미는 12시 휘트먼 회장에 의해 장식된다. 그녀는 ‘변화하는 시장에서의 승자:기술산업에서 떠오르는 기회(Winning in a Changing Marketplace: Emerging Opportunities for the Technology Industry)’라는 내용으로 IT시장에서의 변화를 관람객에게 짚어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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