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의 꿈, 강의실에서 기초부터 다진다.’
벤처업계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전국 대학 및 대학원의 벤처 관련 학과와 과목은 꾸준히 늘고 있다.
이는 벤처 창업 및 경영에 대한 저변 확대와 함께 짧은 기간에 급성장한 국내 벤처산업에 대한 상아탑의 학문적이고 체계적인 연구와 접근이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개설돼 운영되고 있는 벤처 관련 학과 및 과목은 벤처 창업붐이 본격화된 지난 98년 8개 대학 및 대학원의 3개 학과, 25개 과목이 개설·운영되던 것이 현재 55개 대학(49개 대학, 6개 특수대학원)에 16개 학과, 87개 과목으로 늘어나 벤처 관련 강의가 이뤄지는 대학은 3년새 7배 이상 급증했다.
내년에도 건국대가 국내 최초로 일반대학원에 ‘벤처전문기술학과’를 신설, 벤처기업 경영과 기술에 관한 석박사과정을 운영하며 대천대·마산대·부경대·서원대·세명대 등 총 6개 대학 및 대학원에 벤처 관련 강의가 신설된다.
학과명은 벤처경영학과·창업경영학과·창업경영정보학과·벤처창업디자인과 등이 대종을 이루고 있고 강의과목도 벤처창업론, 벤처경영론, 기업가정신과 벤처창업, 벤처중소기업론 등으로 창업 관련 과목이 많지만 최근들어 자금·무역·지재권 등 점차 세분화되는 추세다.
중기청 창업지원과 김지수 사무관은 “최근 대학내 창업보육센터와 벤처동아리를 중심으로 학내 벤처 관련 학과 및 과목 운영현황을 조사한 결과, 당초 예상을 넘어 많은 대학이 과목을 개설한 데 놀랐다”며 “향후 예비 벤처기업 지원 차원에서 장학금제도 운영 등 관련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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