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가족
한국통신 출자 사내 벤처기업인 소프트가족(대표 성현만 http://www.softfamily.com)은 700 ARS를 이용한 인터넷 소액결제 시스템 이빌링 서비스(http://www.ebilling.co.kr)를 국내 최초로 개발, 제공중이다.
소프트가족은 그동안 액토즈소프트·JC엔터테인먼트·프리챌·한게임·다모임 등 150개 사이트에 이빌링 서비스를 적용, 10월 현재 누적매출 135억원을 기록하는 등 ARS 결제업계 선두를 지키고 있다.
소프트가족은 연구개발 부문에 대한 투자를 강화, 기술력으로 승부한다는 방침 아래 발신자 정보표시(CID) 인증을 활용한 새로운 유무선 전화결제 시스템인 ‘이빌링 온라인’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ARS상에서 인증번호를 부여받아 입력해야 하는 기존 결제상의 번거로움을 완벽하게 해소했으며 실명인증 및 성인인증 기능을 추가해 성인사이트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소프트가족은 지난 7월 통합 결제사인 와이즈페이넷과 제휴하고 와이즈페이넷의 150개 사이트에 이빌링 온라인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한 지능망을 이용하는 새로운 전화 결제시스템을 개발, 테스트중이며 11월부터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소프트가족은 98년 6월 한국통신 사내벤처 1호로 탄생해 98년 11월 소프트가족으로 법인 전환 후 99년 7월 벤처기업으로 등록했다.
소프트가족의 한 관계자는 “ARS결제 시스템은 전화 한 통화로 쉽게 콘텐츠를 결제할 수 있는데다 이용한도도 1회 2만원 이내로 휴대폰결제에 비해 자유로워 이용자들에게 인기 있다”고 말했다.
◆코인츠
“완벽한 전자상거래를 우리가 책임진다!”
전자결제 인증 서비스 전문 벤처기업인 코인츠(대표 서석록)는 초고속인터넷망을 비롯, 일반 유선전화나 휴대폰·신용카드 등을 통합, 누구나 손쉽게 온라인 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코인츠는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 항공대학과 기술제휴를 맺는 등 세계 유명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전화와 휴대폰 자동결제 방식으로 게임·만화·영화 등 디지털 콘텐츠를 500원에서 10만원까지 소액 결제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특히 올 11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ADSL 결제 시스템은 단 한번 클릭으로 유료 콘텐츠를 결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시스템은 ADSL 가입자가 인터넷에서 쇼핑·게임·영화감상 등 유료 콘텐츠를 이용할 경우 신용카드나 온라인입금처리, 전자화폐 없이 고유코드를 이용해 단한번의 클릭으로 요금결제가 이뤄진다. 또 해킹으로 인한 신용카드 번호나 전자화폐의 ID와 패스워드 유출을 차단했으며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별도 입력할 필요가 없는 안정성, 신속성 및 편리성을 실현했다.
코인츠 서석록 사장은 “자체 개발한 시스템들은 완벽한 편의성 및 안정성을 확보한 지불 인증 솔루션이라고 자신한다”며 “이러한 장점을 앞세워 콘텐츠와 전자상거래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코인츠는 오는 2002년까지 메신저 서비스, 웹TV용 결제엔진을 개발하는 한편 2003년에는 국가간 결제서비스와 동봉, 지문인식을 통한 결제 등 첨단 전자결제 시스템을 선보일 방침이다. 이를 통해 매출도 2002년 515억원에 이어 2003년에는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자체적으로 게임과 대규모 인터넷 쇼핑몰을 만드는 등 사업 다각화도 서두르기로 했다.
◆데이콤사이버패스
데이콤사이버패스(대표 류창완 http://www.cyberpass.com)는 지난 99년 10월 데이콤 사내벤처로 출발한 전자화폐 전문업체다. 이어 지난해 7월 독립 분사해 데이콤에서 전화서비스 전용으로 제공중인 선불카드 개념을 확장하여 인터넷 유료 콘텐츠 결제, 사이버 쇼핑, 이동전화 선불결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다기능 전자화폐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전자지불시스템 기술과 관련, 국내는 물론 미국·중국·호주에 대한 국제특허를 출원했으며 전세계 117개국에 대해 국제 특허 우선권을 보유하고 있다.
데이콤사이버패스가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2000년 3월이다. 판매 개시 후 데이콤에서 분사하기 이전인 2000년 6월까지 매월 130% 이상의 급속한 매출신장률을 기록했으며 2000년 7월 분사 이후 현재까지 온라인 매출이 10배 이상 크게 늘었다.
올초부터는 ARS결제 시장에 뛰어들었고 통합 결제 서비스 등으로 확대해 나가는 상황이다. 또 최근 들어서는 인터넷 전자결제와 콘텐츠 기술을 기반으로 SK텔링크와 합작사를 설립, 일본시장에 진출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이에 앞서 지난 9월에는 일본 디지털체크사와 투자유치 및 전략적 제휴를 맺었으며 미국 인터넷캐시사와도 콘텐츠 및 지불수단을 교류키로 하는 등 해외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날
다날(대표 박성찬 http://www.danal.co.kr)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시작하고 현재까지 선두자리를 꾸준히 이어온 업체다. 텔레폰(telephone)과 크레디트(credit)의 합성어인 텔레디트(teledit http://www.teledit.com)라는 서비스명으로 지난해 7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올해 10월 현재 엔씨소프트·네오위즈·넥슨·와이즈페이넷·SBSi 등 700여개의 유료 콘텐츠 사이트에서 사용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업계 처음으로 누적 결제액 100억원을 돌파했고 8월에는 200억원을 넘었다. 연말까지 전체 결제금액은 4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10월들어 일 결제액이 2억원을 넘어서는 등 현재, 일일 결제액만도 평균 1억8000만원에 이른다. 또 10월에는 월 거래액이 50억원을 넘어섰다.
다날은 휴대폰 결제뿐 아니라 800ARS 결제도 제공중이다. 이는 결제를 위한 대기 시간이 짧고 도용가능성과 결제 오류율이 거의 없는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라고 회사측이 설명했다. 지난 6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결제금액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박성찬 사장은 “휴대폰 결제는 간편하게 휴대폰 번호와 주민등록번호만을 입력하면 몇 백원에서 1만∼2만원이 대다수인 인터넷 유료 콘텐츠를 바로 이용할 수 있어 콘텐츠 업체의 유료화에도 기여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본격적인 M커머스 환경에 맞게 진일보된 방식이 계속 쏟아져 나오겠지만 추가적인 장비구입 등의 부담없이 가장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휴대폰 결제 시장은 당분한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빌리언스
한국통신엠닷컴(현 KTF)의 사내벤처로 출발한 모빌리언스(대표 황창엽 http://www.mobilians.co.kr)는 올해 3월 설립돼 휴대폰 결제(엠캐쉬), 퀄컴 브루(BREW) 페이먼트 플랫폼 등 전자화폐 및 무선결제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온 업체다.
주력사업인 휴대폰결제(엠캐쉬) 분야는 지난 10월말 현재 월 거래액 45억원으로 업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또 접속자수 기준으로 국내 상위 10개 인터넷업체 중 8개사업자가 동사의 휴대폰결제 엠캐쉬를 이용하고 있는 것을 포함, 약 500여개의 업계 선두 제휴사를 확보한 상태다.
휴대폰 결제는 국내시장의 초기 치열한 수수료 경쟁에도 불구하고 본궤도에 안착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확보한 상황이다. 이에 추가하여 11월중 선보일 SK텔레콤의 네모(NEMO), KTF의 엔페이매직 등 신규 무선결제서비스에도 핵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모빌리언스는 온라인 시장의 주요 결제수단인 기존 휴대폰 결제(엠캐쉬), ARS결제(엠캐쉬 ARS)와 새로운 방식의 신용카드 결제인 카드M 용 인프라를 구축하여 확고부동한 결제솔루션 제공회사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최초로 상용화된 휴대폰결제의 성장성 및 수익성에 매력을 느낀 외국 통신관련 업체로부터 휴대폰 결제 솔루션 도입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기간 통신인프라와 온라인 시장기반이 갖춰진 중국·일본·대만·홍콩·유럽지역 등으로의 진출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또한 IT 종합상사인 한국통신 글로벌사업단과 업무제휴를 맺고 한국통신 해외사업망을 통해 결제솔루션을 해외각국에 소개하고 판매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해 놓고 있다.
◆인포허브
인포허브(대표 이종일 http://www.infohub.co.kr)가 운영하는 휴대폰 소액결제 서비스 와우코인(http://www.wowcoin.com)은 2000년 8월 첫 상용서비스를 개시했다. 다음·야후·옥션·프리챌·코리아닷컴·하나넷 등 650여개 업체에 휴대폰 결제시스템을 제공, 연말까지 총 거래금액이 3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최근에는 업계 최초로 관련 특허를 획득해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와우코인은 휴대폰 결제 외에도 콘텐츠 유료화를 통해 수익을 얻으려는 많은 업체들에 각각의 사이트 특성에 맞는 다양한 맞춤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지난 4월에는 SK와 제휴하여 국내 최대 포인트 적립액을 자랑하는 OK캐쉬백과 휴대폰 결제를 연동한 결제 시스템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ID페이·700ARS 결제·신용카드결제·계좌이체 결제 등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6월 개발된 ‘ID페이’는 천리안·유니텔 등 PC통신 ID와 패스워드 입력만으로 인터넷상의 콘텐츠를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서, 최근에는 하나로통신 하나포스·한국통신 매가패스·두루넷 등 초고속인터넷까지 적용돼 신개념 결제 시스템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지난 9월초에는 상용서비스 1주년 기념 업그레이드 버전인 ‘와우코인플러스’를 출시, 기존 ARS방식의 휴대폰 결제에 단문메시지서비스(SMS)방식을 추가해 업체들이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SMS 미 도달시 곧바로 ARS방식으로 결제가 연결되도록 해 시스템의 편이성과 안정성을 높인 바 있다.
이종일 인포허브 사장은 “인포허브는 휴대폰 결제 관련 정식 특허 보유 업체로 휴대폰 결제뿐 아니라 ID페이 등 과금에 관한 다양한 전자결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콘텐츠 유료화의 첨병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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