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요소들- 조석일 코코넛 사장

 가을이 깊어간다.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올해도 이제 마무리할 시점이구나 싶은 생각에 마음이 바빠진다. 한 해 한 해 모여서 이루어진 인생을 되돌아볼 때 ‘성공적인 삶’이었다라고 반추할 수 있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와 자질이 필요하겠다. 이에 관해 우스갯소리이기는 하지만 적잖이 맞아 들어가는 것이 아주 재미 있는 이야기가 있다.

 성공적인 삶을 위한 일곱 가지 요소를 모두 한 글자, 그것도 하나의 자음으로 시작하는 글자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첫번째는 ‘꿈’이다. 바로 야망과 비전, 이것이야말로 성공적인 삶을 위한 첫번째의 재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두번째로 속된 표현으로 ‘깡’이라고 하는 강력한 추진력과 결단력을 들 수 있다. 어려움을 이겨낼 추진력이 있어야만 그 꿈을 실현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세번째로는 ‘꾼’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꾼이 되기 위해서는 타고난 자질과 끈기가 있어야 할 터인데 이것을 ‘끼’라고 할 수 있지 싶다. 어느 분야에서든지 자신이 맘껏 발휘할 수 있는 끼 역시 타고나기도 하지만 길러지는 것이기도 하다. 또한 이를 맘껏 발산하기 위해서는 나를 지원해 줄 주변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 것도 필요하다. 이것을 의미하는 단어인 ‘끈’을 다섯번째의 요소라고 꼽았다. 물론 여기에서의 끈이란 좋은 인간관계를 맺으려는 노력의 산물인 휴먼 네트워크를 지칭하는 것이겠다. 좋은 인간관계란 신뢰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항상 자기 관리와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자기 관리에는 앞에서 열거한 내면적인 부분들도 있지만 사회 생활에 필요한 형식과 예의를 갖추는 것, 그리고 외양을 단정히 하는 것도 포함돼 있을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여섯번째의 요소를 ‘꼴’이라고 볼 수 있다. 몸도 마음도 제대로 된 꼴을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는 얘기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을 지속하고 관리하는 것은 개인의 능력이며 지혜가 요구되는데, 이 현명함과 지혜로움을 ‘꾀’라고 한다면, 위에서 나열한 요소들이 모두 ‘ㄲ’으로 시작하는 것이 재미있다.

 이제 올해도 두 달여 남았다. 한 해의 비즈니스와 개인 생활을 돌아보면서 신속하게 마무리할 일은 무엇이며 올해 부족했던 점은 무엇이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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