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가 스마트ID 카드 도입을 대폭 확대한다.
뉴스팩터(http://www.newsfactor.com)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내년도에 430만장의 스마트ID 카드를 구매키로 했다. 도입 예정인 스마트ID 카드는 신용카드와 유사한 기능을 하며 자기띠와 바코드를 따라 소형 디지털 프로세서를 내장해 사용자에 대한 포괄적인 정보를 제공해준다. 이 카드는 군인들에게 우선 배급되는데 국방부는 카드 1장당 가격이 8∼9달러로 카드 도입에 총 3500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드의 수명은 3년으로 생체인식기능을 포함한 첨단 인증기능이 포함돼 있으며 매년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소프트웨어는 미국 업체인 액티브카드가 담당한다.
국방부 측은 이 스마트ID 카드가 오프라인과 온라인 보안절차를 강화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향후 국방부 관계자 및 협력업체, 은퇴인력에도 공급하는 등 수년간에 걸쳐 2300만장을 더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인 기가인포메이션의 스티브 헌트 부사장은 “미 국방부와 연방정부는 비용 측면과 편의성 측면에서 스마트카드의 도입을 지지해왔다”면서 “이를 계기로 기업들도 앞다퉈 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터넷 보안분야 애널리스트인 포레스터리서치의 프랭크 프린스도 “국방부의 스마트카드 기술 보급은 제조업체들의 보다 많은 연구·개발(R&D) 투자를 촉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HP와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역시 액티브카드사와 공동으로 대규모의 스마트카드 보급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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