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출연연구소와 대학 등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의 이전활동을 추진할 기술이전컨소시엄에 정부예산이 투입된다.
과학기술부는 출연연과 대학이 기술이전에 필요한 가치평가와 상용화전략수립 및 기술마케팅 등을 공동추진할 기술이전컨소시엄을 구성할 경우 정부예산 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정부는 예산부족 등으로 인해 확보기술의 민간이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출연연 및 대학의 현실을 감안, 올 하반기 연구성과지원사업으로 책정된 예산 33억원 가운데 5억원을 기술이전컨소시엄에 지원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컨소시엄에는 기술마케팅·컨설팅 기업 등도 참여할 수 있어 앞으로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과기부는 전망했다. 올해의 경우 컨소시엄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1, 2개를 지원하고 내년에는 3, 4개 컨소시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정부는 무분별한 예산지원청구를 막기 위해 컨소시엄 참여기관들은 자체적으로 총사업비의 30% 이상을 출연하고 부족분에 대해서만 정부지원을 요청하도록 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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