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 속에서도 일본의 정보통신 시장은 올해도 작년대비 15% 확대되는 높은 신장률을 보여 그 규모가 31조5000억엔에 이를 전망이다. 이후에도 성장률은 하락세를 보이지만 시장규모는 꾸준히 늘어오는 2005년에는 47조8000억엔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일본 민간 경제연구소인 후지키메라총연(總硏)이 최근 발간한 ‘2001년 커뮤니케이션기기 마케팅조사 총람’에서 이같이 밝혀졌다고 일간공업신문이 보도했다.
이 총람은 이동통신, 전송장치, 전화기, 전화응용 장치, 전신(電信)·영상 장치, 교환기 등 6개 항목을 조사 대상으로 한다.
이에 따르면 일본 정보통신 시장의 작년 대비 신장률은 2000년도(27조2729억엔)의 20% 증가를 정점으로 계속 떨어져 2005년에는 9% 증가에 머물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분야별 시장규모를 보면, 인터넷 관련은 12조8000억엔으로 41% 증가하고, 통신서비스는 5% 늘어난 14조5000억엔, 통신기기는 3% 증가한 4조2000억엔으로 각각 전망된다.
품목별로는 휴대폰이 1조2590억엔으로 2% 감소하는 반면 PHS 데이터통신카드는 103억엔으로 22.6%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송장치는 ADSL 확산을 배경으로 작년비 5배 증가(61억엔)하고, 인터넷폰도 기업들의 IP네트워크화 진전으로 25%의 신장률을 나타내며 25억엔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전신·영상장치의 주력인 TV회의시스템은 380억엔으로 작년보다 약 3배나 늘 전망이다. 이밖에 교환기에서는 VoIP게이트웨이가 80억엔으로 작년비 2배의 신장률이 예상된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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