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목표치를 하향조정하는 정보기술(IT)업체들이 잇따르는 가운데 일부 외국계 소프트웨어(SW) 회사는 본사로부터 목표 초과달성에 따른 ‘특별 보너스’를 받아 화제다.
시스템관리 소프트웨어 전문회사인 한국BMC(대표 손영진)는 워크숍 비용 일체를 본사에서 지원받기로 했다.
아태지역내 다른 국가들은 2분기(7·8·9월) 매출액이 당초 목표치에 훨씬 미달한 반면, 한국BMC는 목표 대비 110%를 달성했다. 이에따라 한국BMC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현대 성우리조트에서 골프와 단풍놀이를 즐기며 가을 분위기에 맘껏 젖을 수 있게 됐다. 물론 비용은 본사에서 지원한다.
이글로벌테크놀로지코리아(대표 이학선)도 본사차원에서 실적이 우수한 영업팀 두 팀을 골라 하와이 여행권을 줄 예정이다. 올 매출목표치인 13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본사측 매출신장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은 것. 전세계 11개 지사 가운데 한국이 전체매출의 10%에 이를 정도로 한국시장 비중이 크다.
지난해 12월 국내진출한 한국아이오나(대표 임대진)도 3분기 매출목표를 초과달성, 본사로부터 ‘성공적’이라는 평을 얻었다. 지사 설립 이후 서비스 지향의 아키텍처를 비롯해 새로운 미들웨어 통합모델을 제시한 덕택에 굵직굵직한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한국베리타스·허밍버드코리아도 따끈따끈한(?) 인센티브가 기다리고 있어 IT업계의 전반적인 침체분위기와는 대조를 이루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산투자에 대한 효용성을 강조하면서 다양한 수요 진작 프로그램을 가동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며 “AP지역 국가들의 성적이 저조한 상황에서 한국지사가 약진한 것인 만큼 한국시장의 위상강화에도 기여하게 됐다”며 반겼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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