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캐논이 연내 중국 광둥성 중산에서 레이저프린터를 생산한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로써 레이저프린터 세계 최대업체인 캐논은 주하이(광둥성)·다롄(랴오닝성)에 이어 중국에 3번째 생산거점을 두게 된다.
이 회사는 이미 전액출자(자본금 6억7000만엔)로 자회사 캐논중산사무기기공사를 설립했으며 생산설비 구축에 곧 나설 예정이다. 내년에 300만대를 생산하고, 2003년에는 생산규모를 50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레이저조사장치·광학기기 등 핵심부품은 일본에서 들여오고, 외장재 등 나머지는 현지에서 조달할 방침이다.
중산에서 생산한 제품은 주로 미국 HP에 OEM 방식으로 공급하고, 일부는 현지 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캐논은 1300만대로 추정되는 세계 레이저프린터 시장의 약 60%를 점유하고 있다. 94년 주하이, 올 9월에는 다롄에서 제조를 시작했다. 중산에서의 생산으로 이 회사는 2003년에 레이저프린터의 약 80%(약 750만대)를 중국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경쟁업체인 후지제록스는 95년, 리코노는 지난해 각각 중국에서 레이저프린터 생산에 착수했다. 시장의 저가화 요구가 거세 앞으로 중국에서의 프린터 생산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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