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베트남의 IT협력이 이동통신분야에서 공공정보화사업으로까지 대폭 확대된다.
베트남을 방문중인 양승택 정보통신부 장관은 25일 오후 천득렁 국가주석, 판반카이 총리, 마이리엠 쭉 우전총국 장관을 만나 SK텔레콤·LG전자·동아일렉콤이 베트남 사이공포스텔(SPT)과 함께 추진하는 CDMA운영사업이 베트남 정부의 최종승인을 얻게 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하고 공공정보화 등 여타 IT사업에서의 한·월 상호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양 장관은 특히 조만간 발주가 예정된 CDMA시스템 구축사업에서 한국기업 참여 및 한·월 이동통신 기업간 산업협력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으며 현대정보기술이 추진하는 베트남 중앙은행과 시중은행간 대형 금융전산망 사업(1000만달러 규모)과 관련해 한·월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 장관은 LG전자·LG전선·대성전선·한국통신·현대전자가 추진중인 베트남 협력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IT분야의 기술이전과 무역활성화에 공동 노력해 나간다는 데 합의했다.
특히 베트남 우전총국 장관은 “한국이 이동통신·초고속인터넷·공공정보화 분야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한 후 “베트남은 이동통신 산업화와 공공정보화에 특히 관심이 많으며 이 분야에서 한국을 벤치마킹해 산업화하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약 72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베트남은 약 100만명의 GSM가입자만을 보유하고 있으나 최근 우리 정부와 산업계의 적극적인 산업협력으로 CDMA를 채택하고 이달말께 제1차 장비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입찰에는 LG전자를 비롯, 루슨트·모토로라 등 주요 CDMA기업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번 한·월 정보통신장관회담에서 한국전산원은 베트남의 중장기 정보화 추진계획에 대한 포괄적 정책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안을 협의키로 했으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베트남 우전기술연구소(PTIT)와 CDMA 이동통신분야의 기술협력을 진척시키는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이의 일환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한국전산원은 베트남 정부 및 우전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한·월 IT포럼을 개최, 한국의 정보화와 정보통신산업육성정책 및 경험을 설명할 예정이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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