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통신장비 구매처인 한국통신이 최근 급부상하는 메트로 에어리어 네트워크(MAN) 구축사업에 본격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시장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네트워크장비 업체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통신은 최근 시스코·리버스톤·익스트림 등 MAN솔루션 공급업체에 RFP(Request For Proposal)를 발송, IP전용 차세대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사업의 추진을 위해 우선 다음달부터 각 업체들의 MAN구축장비를 대상으로 사전평가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는 후발 통신사업자와 달리 MAN 구축에 비교적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온 한국통신이 날로 급증하는 초고속인터넷망의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내년부터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인 MAN구축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돼 향후 네트워크장비 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한국통신은 그동안 사이버아파트 구축사업인 ‘엔토피아 프로젝트’를 통해 MAN장비를 일부 도입하기는 했으나 이처럼 메트로 이더넷 기반 MAN 구축장비의 본격 도입을 위해 사전평가작업을 진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국내 최대 통신사업자인 한국통신이 MAN구축사업에 본격 나설 경우 연간 장비도입 규모가 최소한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국내 네트워크장비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 해외 장비업체 국내 지사장은 “한국통신의 이번 사전평가작업이 본격적인 MAN구축사업으로 이어질 경우 국내 네트워크장비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MAN이 국내 네트워크망 구축방식의 대세로 굳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사전평가작업의 결과는 앞으로 한국통신이 MAN구축을 위한 장비공급업체를 선정할 때 중요한 평가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시장선점을 위한 각 업체간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MAN 구축사업 추진을 위해 장비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사전평가를 실시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투자시기와 규모는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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