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4일 대덕GDS가 전자부품 업종의 전반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이고 우수한 영업실적을 보이고 있어 목표주가를 9200원에서 1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8월 이후 인쇄회로기판(PCB)에 대한 세트 제조업체의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대덕GDS의 실적도 향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가전용 다층인쇄회로기판(MLB) 매출 부문에서 호조를 보이는 점이 실적개선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해석이다. 대덕GDS는 지난 5월부터 소니사에 디지털 가전용 MLB를 신규로 납품했으며 8월부터는 필립스에도 납품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런 근거를 바탕으로 대덕전자의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10.3%와 48.9% 증가한 479억원과 74억원으로 잠정집계했다.
이에 따라 대덕GDS의 올 예상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2.1% 증가한 1852억5000만원으로 예상됐다. 순이익도 지난해 투자한 260억원 규모의 MLB 신규라인에 대한 감가상각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15.1% 증가한 255억5000만원으로 전망됐다.
김동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대덕GDS가 당분간 지속적인 영업실적 호조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주가도 다른 전자부품 업종에 비해 상대적인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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